민법은 변호사시험 준비에 있어 최초이자 최후의 관문이며 가장 기본이 되는 법이자 가장 깊이 들어가는 법이기도 합니다. 그래서 다른 과목에 비해서 더더욱 시작부터 제대로 해야하죠. 하지만 막 로스쿨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그 시작 방향을 혼자 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위험합니다.

그래서 주변인들의 추천을 듣고 윤동환 선생님의 예비순환 강의를 선택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습니다. 그러게 하니 지금은 막 선행준비를 할 때에 비해 확실히 마음이 놓입니다. 

일단 강사님의 강의력도 매우 좋으시고, 놓칠 만한 부분을 꼼꼼히 채워주십니다. 질문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답변하십니다. 그리고 하나하나 커다란 주제가 산재한 민법인데도 각 부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 강의가 진행됩니다. 덕분에 이전에 듣다 잊은 부분도 나중에 다시 떠올리는 기회가 많습니다.

그러므로 이 예비순환 강의를 들을 때와 듣지 않을 때 로스쿨 생활에 적응하는 난이도에는 차이가 엄청나게 클 수밖에 없습니다.

물론 강의 한 번 귀로 듣는다고 해서 민법에 대한 이해도가 바로 높아지지는 않습니다. 그러나 데일리 테스트와 필기노트를 옆에 두고 복습하면 얼마든지 민법과 친해질 수 있게 된다는 점이 이 강의의 진정한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.